러시아는 다이아몬드 재고를 쌓는 중
[러시아 정부가 소유권의 90%를 가지고 있는 Alrosa사는 다이아몬드 원석의 판매를 중지한 상태이다. 이유는 경제 불황 상태에서 다이아몬드 가격을 유지하고자 함이다. 이와 같은 정책에 힘입어서 Alrosa사는 세계 다이아몬드 가격을 조정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IHT)
세계 경제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상재한 상황에서 금값은 가격을 상당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금에 비해서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호황기에 비해서 많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아마도 다이아몬드라는 상품은 아무래도 필수품이기 보다는 부가적인 가치를 지닌 보석이라는 상품이다 보니 경기 하강에 따라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단 한가지 이유가 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금의 경우에는 전기, 전자 부품에 널리 사용 될 수 있지만,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장식용 보석으로 쓰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다이아몬드도 있지만, 대부분 보석을 가공할 때 나오는 부스러기 다이아몬드 혹은 저급 다이아몬드로도 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금은 덩어리가 크건 작건 그 가치가 변하지 않습니다만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에는 크기가 커질수록 단위 무게당 가격이 많이 높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 큰 다이아몬드를 작게 나눌 경우 단위 무게당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 크기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어째든 다이아몬드 가격은 작년 최고가 경매 가격에 비해서 많게는 70%는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태이다 보니 다이아몬드 최대 업체인 De Beers의 경우에는 현금 유동성 문제가 발생해서 주주들에게 8억 달러를 수혈 받아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Alrosa 사의 경우에는 러시아 정부가 지분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회사들에 비해서 훨씬 체력이 강합니다. 이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를 중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를 제한 함으로 해서 다이아몬드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판매를 아예 안하고 있다 보니, 최대 업체 De Beers보다도 시장 장악력이 더 커지게 된 것입니다. 물론 EU쪽에서는 반독점법 위반을 걸려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원유 가격 역시 OPEC에 의해서 감산/증산을 하면서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반독점법 적용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부자라면 이런 기회에 결혼식에 쓸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 마련해 놓을 텐데 말입니다. (i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