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에버 인수
[ 영국 대형 소매업체 테스코사는 지난 수요일 E-land의 홈에버 36개 매장을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였다. 한국의 할인매장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영국에 이어서 테스코사에게는 세계 2번째로 수익을 내고 있는 국가이다. 테스코의 홈에버 인수 소식으로 영국 테스코사의 주가는 0.7%하락 하였다. 반면 한국의 경쟁업체인 신세계는 6.9%, 롯데 쇼핑은 2.9% 하락하였다.](IHT)
한두 달 전에 삼성테스코사에서 임원진 통역을 하는 아가씨와 소개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영국 본사에서 임원급이 많이 오고 홈에버 매장도 자주 간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그냥 경쟁사 매장을 확인하러 가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홈에버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이었나 봅니다. 이마트도 곧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했는데, 그 때 이야기 좀 자세히 들어 볼 것을 그랬다 싶은 뉴스입니다. 1차 정보를 고급 정보로 바꾸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일입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삼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영국의 테스코사가 94%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처럼 마케팅 방법의 일환으로 아직 삼성테스코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인수가 결론지어지면 ‘삼성’을 떼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까르푸와 월마트는 한국시장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조용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여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했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이마트에 비해서는 언제나 이용자가 적었습니다. 결국 월마트나, 까르푸의 접근방식이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지 않았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는 한국에 잘 적응을 하여서 현재 2위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적응과 한국시장을 잘 읽어 적응한 상태이고 이제 몸집 부풀리기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테스코가 영국에서는 1위의 소매업체이지만, 중국과 일본에서는 테스코가 확실한 실적을 못 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집중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남은 것은 홈에버의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일 것입니다. 노조와의 문제로 홈에버의 브랜드 이미지가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그 낮은 브랜드 이미지가 홈플러스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강성 노조의 모습을 보였던 홈에버 직원의 고용승계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억만장자 Icahn, MS의 야후 인수를 위해 나서기로
[억만장자인 Carl Icahn이 MS와 야후의 합병을 위한 대리인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 화요일 발표하였다. Icahn은 이번 목요일 마감인 야후의 이사진 선출에 후보로 나설 것이며, 이사가 된 후에는 MS 와의 합병을 적극 추진할 것 이라고 이야기. Icahn은 야후 주식을 5천만 주가지고 있으며 금액은 1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cahn의 발표 이후 야후의 주식은 5%상승하였다](IHT)
야후와 MS의 합병 이야기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인가 봅니다(http://www.likefunk.com/91). 야후 주주들이 MS의 인수를 거부한 야후 경영진에 대해 비난을 하더니, 이제는 결국 MS의 야후 인수를 위해서 주주가 나서는 상황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주라고 해서 일반 주주라고는 볼 수 없는 사람이기는 합니다. 작년에는 Oracle사와 BEA Systems의 합병도 조율했던 경험이 있는 반면 Time Warner의 이사로 취입한 후에는 기업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게 한 경험도 있습니다. 6%의 야후 지분을 확보할 경우에는 Icahn이 현재 이사진의 재신임을 방해할 수 있어서, MS의 야후 인수를 빠르게 추진할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만, Legg Mason과 같은 야후의 대주주가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느냐가 관건이라서 조금 더 지켜 보아야 할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