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ondas 와인들.

2008/10/20 19:00 / Hobby

이 글은 제가 가는 와인 모임인 The Wine의 테이스팅 모입 후기 입니다.
모임은 www.thewine.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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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테마코스에서는 지공다스의 Domaine des Bosquets 1999, J. Vidal-Fleury 2000, Domaine des
Bosquets 2001 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Domaine des Bosquets 1999 였습니다.
열릴 때까지 시간이 꽤 많이 걸렸습니다만.. 열리고 나니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열리고 나서 마셔보니, 확실히 나이 만큼의 잠재력을 보여 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향과 맛과 확실히 좋은 조화를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뭐라고 할까.... 조금만 더... 해주면 좋겠다... 싶은 곳에서 멈추는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향도 맛도 딱 아... 조금만 더 해주면 정말 멋질 텐데.. 하는 순간에서 멈추더군요.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는 데 그 여자친구가 얼어붙어벼려서 꼼짝도 안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좋아하고 사랑해서 입술을 대는 것만으로 행복하지만, 딱 조금만 더 적극적이어 주면 행복의 극치를 느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뛰어난 와인이긴 하지만, 조금만 더 해주면 진짜 최고 일텐데....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맛에서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와인이 열리고 얼마정도 지나서..
2초나 될까요? 아님 1초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와인의 신맛 과 단맛이 기가 막히게 조화가 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맛으로 행복해지는 그런 시간.. 하지만 그 시간은 너무나도 짧고 그 이후에는 신맛이 강해져서.... 쓸쓸한 기분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기분은 아마도 사랑이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사랑이 지나가면, 그 행복했던 시간 만큼이나 쓸쓸한 시간이 오랫동안 따라오게 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쓸쓸한 신맛이 오래동안 남아서 내 피니쉬는 강하다라고 강조를 하지만...
완벽한 조화의 시간을 지난 후의 신맛은 아쉽고 쓸쓸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맛이 다시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느낀 점이라면, 행복한 순간이 왔다면 실컷 즐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으니,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느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와인....
특히, 지공다스 와인에는 쓸쓸한 기억이 있어서...
특히 이렇게 느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애 하고만 연결 짓게 되었습니다.


J. Vidal-Fleury 2000 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Domaine des Bosquets 1999 만큼 감동적인 순간은 없었습니다만..
꾸준히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적당한 시간에 브리딩을 해주셔서 그랬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서 그럴까요?
엄청난 행복을 잠시 동안 주는 와인 보다는 꾸준히..... 대해주는 와인에 더 느낌이 좋습니다.
물론 이번 테마코스에서 마신 와인들 사이에서 이지만...
뭐라고 할까요... 조강지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Domaine des Bosquets 2001
를 한 마디로 표현 한다면!
딸기잼 덩어리였습니다.
가장 먼저 열려서 끝까지 딸기잼의 향을 풍겨 주었습니다.
아주 달콤해서... 눅진눅진한 향이 었습니다. 하지만 맛은 달콤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와이너리에서 나온 와인이 2년이라는 차이에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인이란 것이 확실히 복잡한 것 같습니다.


데일리 와인으로 테이스팅 했던 와인은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제 머리속엔 커다란 지우개가.... -_-)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와인맛 사탕을 만든다면 이런 맛으로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왜 사탕들을 보면 콜라맛 사탕, 딸기맛 사탕, 오렌지맛 사탕 이런 것이 있지 않습니까?


와인 맛은 이런거다 라고 확실하게 알려주기는 합니다만..
깊거나 복잡한 느낌은 들지 않는 그런 와인이었습니다.


야구로 따지만 거포이기는 하지만 교타자은 아닌?
권투나, 씨름이나, 격투기에서 한 방에 쓰러뜨리는 맛이 있는 헤비급 느낌이지만, 격투기의 많은 기술이나 다채로운 느낌은 없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보통 때라면 잘 마실 수 있는 와인이었겠지만...
이번 테이스팅에서는 경쟁자가 워낙 강해서인지...
그리 많이 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젝트!
리슬링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제 느낌에는 훨씬 상큼한 향을 주는 스파클링이었습니다.
뭐랄까, 전 스파클링은 기분 좋~~~~게 마셔야 한다는 생각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달콤한 스파클링이 더 호감이 가는데, 이런 상큼하고 발랄한 향도 기분을 좋게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테이스팅은 정말로 만족 만족 대 만족이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덕택에 와인의 즐거움을 열심히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사진 좀 퍼가겠습니다.
www.thewine.co.kr 은 안지우고 쓸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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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19:00 2008/10/20 19:00
Posted by Lucida_m.

아랍권, 허머 브랜드 구매 의향

[GM은 중동 아랍권 투자처 두 곳에서 Mummer 브랜드를 구매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발표.](IHT)

 참으로 아이러니 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기름 먹는 하마라고 할 수 있는 풀사이즈 트럭이나 허머와 같은 대배기량의 자동차들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회사에 따라서는 생산을 중단하는 경우도 생기는 상황입니다만, 오일 머니를 벌어들이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는 허머와 풀 사이즈 트럭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허머를 소유하는 것을 넘어서 허머라는 브랜드를 사버리고 싶어한 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이러니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동의 고급품 취향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그 에 대해서 세계 각국의 산업체와 회사 그리고 브랜드까지 사 모으는 것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역시 고유가의 힘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 –iam-



호주 Foster’s, 미국 와인 시장 침체로 수익 감소


[호주의 Foster’s 그룹은 하반기 수익을 9.4%낮추어 잡았다. 이유는 캘리포니아 와인 사업 수익이 감소하였고, 호주 달러의 강세 때문이다.] (IHT)
 
 Foster’s는 호주의 맥주 회사 그룹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Outback에서 Foster’s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포스터스가 지난 2000년 캘리포니아 와이너리인 Beringer Estate를 인수 하여서 캘리포니아 와인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 시켰습니다만, 현재 그리 큰 도움이 못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 와인 업계의 경쟁이 심화 되면서 경쟁력이 충분하지 못한 업체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포스터스의 경우에는 미국 시장에는 베린저의 유통망으로 호주 와인인 Mildara Blass를 유통시키고, 호주에서는 포스터스의 유통망으로 Beringer Estate 와인을 유통시켜서 2005년에는 레스토랑 와인으로 1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습니다만 현재는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상반기에 8.9%의 판매 감소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여기에 호주 달러가 미국 달러에 비해서 강세를 유지하면서 미국 내의 수익을 호주 달러로 바꿀 때 생기는 환차손 역시 수익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환율 때문에 들썩들썩한 상황입니다. 최근 약 7~80원 가까이 빠르게 뛰어버린 환율 때문에 거래 업체 중 한 곳은 국내에서 수주 할 때보다 수 천만원의 손해를 보게 되어서 차라리 사업을 포기 하는 게 좋은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걱정이 많습니다.-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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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 22:05 2008/08/27 22:05
Posted by Lucida_m.

오늘 저녁에는 업무상 만나야 하는 분과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음, 와인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라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농담 삼아서 시가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하셔서
혹시 다른 분들도 재밌어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봅니다.


담배는 본래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던 식물인데,

1400년대 신대륙 발견 이후로 유럽에 소개가 되고,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이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통 시가의 경우에는 담배잎을 수확 한 후에 1차, 2차, 3그리고 1~3년 걸리는 3차 발효를 거친 후에야

시가로 탄생하게 됩니다. 원산지가 남아메리카 대륙이다 보니, 남아메리카 시가가 강세이고, 특히

쿠바의 시가가 최고로 쳐지고 있습니다.(시가도 떼루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시가를 판매하는 회사 중에 Dividoff 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향수와 커피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이 회사의 시작은 시가 판매였습니다.

Davidoff는 Zino Davidoff 라는 사람에 의해서 만들여 졌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출생인 이 사람의 아버지 역시 제뉘바에서 인도산 시가를 판매하였습니다만, 이 Zino Davidoff는 20세 때 남아메리카 여행에서 시가에 빠지게 되어서 유럽에 돌아온 후에 쿠바산 시가를 판매하는 회사를 만들게 됩니다. 특히 와인처럼 지하에 습도 조절이 되는 시가 저장 시설을 최초로 만든 사람입니다.


재미 있는 것은 이 Davidoff 의 시가 중에 보르도 와인의 이름을 딴 시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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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âteau Haut-Bri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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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âteau Lafite Rothschil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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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âteau L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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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âteau Margaux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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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âteau Mouton Roths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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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Yquem 입니다. 이 시가는 1982년 이후 생산이 중단 되었는데, Château d'Yquem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브랜드 이름을 빌려 쓰다가 항의를 받고 생산을 중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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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 Perignon 입니다.































기본적으로 시가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과 함께 즐겼습니다.

꼬냑, 아르마냑, 칼바도스 , 위스키 같은 술들이 시가와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 되었고,

특히 근대 유럽에서는 저녁 식사 후 꼬냑과 큐바 아바나 시가는 남자들의 사치스러운 도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Davidoff는 다른 시도를 하였습니다.

시가와 Dom perinon을 함께 하는 시연회를 열기도 하였고,

5대 샤토 및 그알 크뤼 와인들과 시가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덕택에 최근에는 고급 와인과 시가를 함께 하는 문화도 많이 정착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시가의 향과 맛이 강하기 때문에 향과 맛이 미묘한 와인과 어울릴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향이 강한 꼬냑등과 함께 즐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고급의 와인은 시가의 향과 맛에 지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저로써는 이런 수준의 와인을 접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상상이 안됩니다만...


발효 와인이 발효 음식들과 잘 어울리듯이, 시가도 와인과 잘 어울리는 모양입니다.

Zino Davidoff의 경우에는 아마도 와인에 대한 조예가 상당히 깊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가 브랜드를 샤토 이름으로 정한 것도 그렇고, 시가 저장소를 지하에 만든 것을 볼 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시가에 높은 조예가 있었던 사람이었으니, 얼토당토 않은 조합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Romeo Y Julieta 라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에스빠뇰 이라서 로메오 이 훌리에따 라고 발음하는데, 섹스피어의 Romeo and Juliet 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처칠급 시가 하나의 가격은 한 2만원 정도 되는데 느긋하게 즐기면 1시간 정도 피울 수 있습니다.

시가의 매력은 우선 향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우는 담배와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강하고 복잡한과 특히 뭐랄까 빵이 막 구워진 냄새는 연기를 머금었을 때 편안한 행복감을 줍니다.

그리고, 와인의 탄닌처럼 입안과 혀를 살짝 조여주는 기분 좋게 느겨지고요.


과연 제가 언제 저런 초고급 와인을 마실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반드시 한 번 같이 즐겨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음.. 귀한 와인 향을 망친다고 욕을 먹을지도 모르지만요. ^_^


아. 이탈리아에 또스까니 지방에서도 시가가 생산됩니다.

와인과 시가가 동시에 생산되는 지방이네요.



** 시가 사진들의 권리는 Davidoff 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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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1 22:09 2008/08/11 22:09
Posted by Lucida_m.

Colombia-Crest

2008/06/15 15:27 / H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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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백포도주.  바이쓰 바인이다.

난 달콤한 술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단맛의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까르흐버네 쇼비뇽이 인기이기는 하지만, 난 달콤한 와인을 더 좋아한다.

아마도 내가 즐겁게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인가?
달콤함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기 때문에 달콤한 와인을 좋아한다.

달콤한 화이트 와인의 행복함을 알게 해준 와인은 독일의 그린 골드 와인이었다.
작년 여름에 점심에 등심을 구워 먹으면서 마신 켄더만의 그린골드는
 나에겐 행복 그 자체였다.

가볍게 구워서 소금만 찍어 먹는 등심에 기막히게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면 단연 화이트 와인이다.
사실 여름 날씨에 무거운 레드와인을 마시는 것은 나에게는 괴로움일 뿐이다.
습기가 높고 기온도 높아서 밑으로 밑으로 가라앉는 날씨에 레드는 정말 싫다.

여름날씨에 깔끔한 로스 구이의 고기와 함께라면  역시 차갑게 식힌 화이트 와인의 달콤함이 잘 어울린다.
물론 삼겹살에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체질상 삼겹잘은 장이 차가운 내 체질상 잘 안맞아서 시도해 본적은 없다는.. ^_^

이 와인은 독일의 리즐링 품종을 미국에서 만든 와인이다.
리즐링 와인은 아주 달콤한 와인에서 부터 아주 드라이한 와인까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와인은 중간정도의 달콤함을 가지고 있다.

리즐링의 과일향과 적당한 달콤한 맛은 이 와인을 마셨을 때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특히! 여름의 더운 날씨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는 딱! 이라고 할 수 있다.

흐음..
내가 너무 가벼운가?
난 무거운 까르흐버네 쇼비뇽 보다는 역시 즐겁고 행복해 지는 화이트가 좋다.

음...
바로 아래 포스팅도 좀 정신이 없는데
지금 이 와인을 두 잔이나 마시고 났더니 약간 취해서 ^_^
말이 휑설수설해도 이해 하시기를.

고기는 레드, 어패류나 닭고기에는 화이트 라는... 선입관을 버리고
오늘 한 번 차갑게 식힌 화이트와 함께 즐겨 보기를 바래본다.
행복한 기분이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아!
난 달콤한 술을 좋아하지만, 소주는 싫어한다.
뭐랄까. 소주는 단맛은 나는 데 천박한 단맛이랄까?

콜라로 따지면 펩시나 코카콜라 라이트나 제로에서 느껴지는 단맛이라 싫어한다.
아마도 인공 감미료의 단맛이 가벼워서 그런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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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5 15:27 2008/06/15 15:27
Posted by Lucida_m.

Duchessa Lia Moscato D'Asti

2008/06/15 15:02 / H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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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ato D'Asti 는 Moscato라는 품종의 Asti 지방에서 만들어졌다는 이름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우리말로 풀면 '빈치에서 온 레오나르도' 라는 의미에서 보듯이
'아스티에서 온 모스카토'라는 의미로 풀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마신 두게쎄리아 모스카토 다스티는 DOCG의 평가를 받는 최고 품질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프리잔테라는 탄산이 약간 함유된 화이트 와인(스파클링 와인)으로 같은  지역에서 나오는 ASTI 는 스푸만테로 강발포성이고, D'ASTI는 프리잔테라는 약발포성 와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의 D'Asti들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뭐랄까..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포도주기 때문이다.

적당히 달콤하고, 싸한 탄산의 맛은...
즐겁게 사람들이 모여서 마시는 분위기 즉 파티 분위기에 딱 맞는 와인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실 여자친구 앞에서 분위기 잡는 것이 아닌이상.
떫은 탄닌의 맛을 느끼면서 레드 와인에 집착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내가 사람이 진중하지 않아서 그런가? 무겁고 분위기 있는 것보다는 즐거운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술이라는 것이 즐겁기 위해 마시는 것이고, 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술! 이라고 한다면
모스카토 다스띠라고 난 생각한다.
왠지 이탈리아 사람들의 쾌활하고 즐거운 기분이 느껴지는 듯한 모스까토 다쓰띠.
그 중에서 자주 마시는 것이 바로 이 두게쎄리아 모스까토 다스띠 이다.

물론 Toso의 강발포성 와인인 ASTI도 좋아라 하지만,
이 모스까토 다스띠도... 마시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와인이라는 것이다.

다만, 디저트 와인으로 분류 될 정도로 달콤한 와인이기 때문에 무거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심!

즐거운 분위기에 맞는 와인을 고르고 싶다면 단연 추천추천!!

난 이탈리아 와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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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5 15:02 2008/06/15 15:02
Posted by Lucida_m.

Port Wine

2008/01/27 14:20 / H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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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 Wine
포르투칼 연구원들이 맛 보여준 덕택에
알게 된 와인

포르투칼에서 생산 되는 이 포도주는
포도주를 발효하는 도중에 브랜디를 부어서,
발효를 멈추는 방법으로 만들어 진다.
그래서 도수는 약 20% 정도.

발효 중간에 와인을 부어서 효모의 작욕을
멈추기 때문에, 당분을 발효에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서
단 맛이 많이 남아있게 되는 와인.

이 와인이 만들어지는 도시는 포르투칼의  Porto.
포르투칼 발음으로는 '포르투'라고 발음하고
영어식 이름은 Port Wine,
포르투칼 식 이름은 Vinho Do Porto.
즉 포르투 지방의 와인 이란 이름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Vino
포르투칼은 Vinho.


내가 산 것은 Taylor's 의 Selected Reserve 로
Taylor's는 아마도 가장 유명한 포르투 와인 생산자인 듯하다.
포르투칼 연구원들의 상사가 한국에 올 때는
항상 선물로 Taylor's 12년 이나 20년을 사가지고 오는 걸 보면..
설마 타향 살이하는 부하 직원들에게 싸구려 술을 가져 올리는
없으니까 꽤 괜찮은 술이 아닐까..


매우 달콤한 와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씁쓸한 맛의 안주가 잘 어울린다는
포르투칼 친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86%짜리 초컬릿과 함께 먹어 보았다.


결론은...
맛있다.. ^_^


포트 와인 잔이 없는 관계로,
샴페인 잔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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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7 14:20 2008/01/27 14:20
Posted by Lucida_m.

Gigongdas E. Gigal 2003

2008/01/23 11:18 / Hobby

세상에는 중요한 의미로 남는 물건 들이 있다

그 물건이..
비싸냐 안비싸냐 라던가
고급이냐 고급이 아니냐..의 문제가 아닌,

소중한 의미로 들어 오는 물건이 있다.

이 포도주가 딱 그렇다.
지공다스 이 기갈 2003년.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여전히,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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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3 11:18 2008/01/23 11:18
Posted by Lucida_m.

Ginestet 포도주

2007/10/24 20:03 / H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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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 출장 다녀온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하루 종일 피곤 함에 시달리다가...

퇴근해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마신 포도주.


Bordeaux de Ginestet Red 2003


2002년이 더 인기인 듯 하지만... 뭐 그런 것 쯤이야.

아마 2만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


포도주 잔은  Italesse의 Babilon 1.

내가 만난 포도주 잔중에 소리가 가장 좋은 포도주 잔.

뭐. 포도주 잔을 소리로 판단 하는 건 웃기지만.. ^_^


마시면서 느낀 것은..

탄닌의 맛 빼고는 아주 밋밋한 느낌.

뭔가 상을 받았다고는 하는데... 밋밋한 느낌은 어쩔 수 없음.

밋밋하다고 하면 뭔가 별로인 느낌일 수 있지만.


탄닌 이외의 맛은 없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한 병을 다 마실 수 있었음.

사실 다른 맛이 있었으면 혼자서 한 병을 마시기는 힘들기 때문에

단순한 탄닌 맛이 오히려 장점이 된다는 것.

단순함은 언제나 오래 간다는 법칙을 증명해 준 셈이랄까?


전체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냉정한 여자친구같은 느낌.

처음 마실 때는 차갑고 심플한 느낌이라서..

냉정하고 밋밋하지만.

정말로 오랫동안 가고 싶다면...

이런 단순함이 정말 오래 같이 할 수 있는 요소라는 생각.


사람 사이도 정, 의리 같은 좀 더 단순해 보이는 요소가

정말로 오래 갈 수 있는 관계의 기본 요소가 된다는 생각이다.


오늘 너무 피곤한지 향에 대해서는 별로 느껴진게 없음.


이 정도면 됐지. 뭐야? 나한테서 신의 물방울이나...

초밥왕 내지는 맛의 달인 수준의 표현력을 바란거야?

(이미 난 포도주 한 병으로 취했다는 거지. 맞춤법 맞추기도 힘든 상황이란 거지)
오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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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4 20:03 2007/10/24 20:03
Posted by Lucida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