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rticles, Search Results for 'Orlando'

  1. 2008/12/12 중국 항공사 구제 by Lucida_m

중국 항공사 구제

2008/12/12 07:04 / Analysis

중국 항공사 구제

[중국의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은 정부로부터 구제를 받게 되었다. 남방항공과 동방항공은 자기보유 주식을 모회사에 넘기는 조건으로 각각 30억 위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서 부채 해소 및 유동성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IHT)

 중국의 3대 항공사인 중국항공, 남방항공, 동방항공이 모두 지난 3/4분기에 손실을 기록하였으며, 항공이용객 수가 급감함에 따라서 손실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항공산업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대형 항공사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미국의 대형 항공업체였던 Delta는 Northwest와 합병되었습니다. 한동안 틈새 시장을 노렸던 저가 항공사들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였습니다. 그나마 선발 업체인 유럽의 Easyjet이나 미국의 Southwest 같은 경우에는 저가 항공을 선택하는 수요자들로 인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있지만, 동남아시아권과 한국에서 시도된 저가 항공들을 어려움에 처하고 있으며 실제로 부도를 내고 있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경체 침체가 항공운송 업계를 재편성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남는 업체들은 이 경제침체 이 후의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마치 IMF 이후의 상황처럼 말입니다.

 이번에 업무상 미국 올랜도에 다녀왔습니다. 제 회사에서도 경비 절감을 외치는 바람에 Northwest항공으로 두 번 갈아타고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일본 동경으로 가고, 일본 동경에서 미국 디트로이트에 간 후, 다시 올래도까지 가는 일정으로 정확하게 24시간이 걸렸습니다.

 북미 항공업체의 비용 절감 노력은 대단합니다. 일단 국내선에서는 음료는 서비스 하지만, 맥주나 주류의 경우에는 돈을 받고 판매합니다. 또한 기내식이 없으며 승객이 5불에서 8불 정도를 내고 사먹어야 합니다. 또한 일본과 미국 사이 노선에서도 주류는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세상에서 맥주가 가장 맛있을 때가 건조한 비행기에서 몇 시간을 보낸 후에 마시는 맥주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건 맥주도 돈을 받고 판매를 하니 영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군요. 거기에 물 마져도 처음에는 에비앙과 같은 생수를 주다가 나중에는 에비앙 병에 식수를 그냥 담아서 나눠 주더군요. 덕택에 오랜만에 염소 맛이 남아있는 물을 마셔보았습니다. 일반 식수를 에비앙 병에 담아서 나눠 주면서 에비앙 라벨을 떼지 않고 주었기 때문에 이걸 항의할까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이 행위는 미국 내에서는 상표권 위반으로 불법입니다. 아마 승무원이 실수 한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처음 해외 출장을 갔던 때만 해도 비행기가 매우 고급 운송수단 이었습니다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시대가 되었고, 결국 이렇게 경비 절감을 위한 노력들이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한동안 항공운송 업체들의 경비 절감 노력은 더욱 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배운점이 있다면 다음번에는 무조건 국적기를 타고 갈 생각합니다. 맥주 5달러는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Northwest 에서 주는 싸구려 양식 구성 된 기내식은 먹다 보니 짜증이 나더군요. 일단 뜨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국적기가 정신건강에 좋을 듯싶습니다. 올래도 호텔 떠난 지 27시간 만에 집에 돌아와서 안성탕면 하나 끓여 먹고서야 심적 안정이 된 Lucida였습니다. (iam)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8/12/12 07:04 2008/12/12 07:04
Posted by Lucida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