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M&A에 나서다
[일본의 유제품 업체인 Meiji는 과자 및 사탕등을 제조하는 업체인 Meiji Seika와 합병 하기로 하였다고 지난 목요일 발표하였다. 이 합병으로 메이지는 104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여 일본 내에서 5번째로 큰 식료품 회사가 되게 된다. 메이지와 메이지 세이카는 90년 전에는 파트너가 동일한 회사 였으나, 현재는 두 개의 회사로 나뉘어져 있었다. 지난 4월에 지주 회사를 설립하여 합병을 추진한 두 회사는 메이지 주식 1주당 지주 회사 0.117주, 메이지 세이키 주식 1 주당 지주회사 0.1주를 교환하는 것으로 합병하였다. 작년 메이지의 매출은 7천7십억 엔, 메이지 세이키의 매출은 4천 4십7억엔이었다.] (IHT)
일본에서 또 하나의 거대 식품 회사가 탄생하였습니다. 이 합병으로 메이지는 기린 지주, 선토리, 아사히 맥주, 아지노모토에 이어 일본에서 5번째로 큰 회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합병의 이유는 역시 원재료 가격의 인상, 일본 내 시장의 포화, 일본 내 인구 감소 등으로 일본 내에서만 사업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회사의 규모를 키워서 원재료를 대량 구매 하는 것으로 생산 단가를 낮추고, 종합 식품 회사로 확장하여 해외 진출을 용이하게 하자는 것이 목표로 보입니다.
얼마 전 아사히 맥주가 호주의 Dairy Farmers를 인수 했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식품 관련 회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고, 고급 식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자국 시장의 한계를 실감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서 몸집 부풀리기 또는 합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내의 반대 여론에 밀려서 향방이 불확실 하지만 코카콜라 사의 후이위엔 사 인수 역시 동일한 생각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에 진출 하려는 코카콜라의 노력으로 생각됩니다.
어제 서울우유가 우유값을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단순히 안전한 국내 시장에 만족하여 가격 정책으로 회사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번 기사에서와 같이 단순이 국내시장만 보고 손 놓고 있다가는 회사의 존폐를 위협하는 상황이 머지 않아 발생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요즘 서울 지역의 신생아들 중에는 국산 분유, 국산 이유식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씨밀락 등의 해외 분유를 먹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국내 분유의 이물질 사건 등으로 인한 안정성 문제와 섭생으로 인한 아토피 등의 문제, 그리고 국산 분유보다 가격이 별 차이 없다는 것 등이 그 원인입니다. 또한 일본제 과자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어린 아이들은 일본 과자나 사탕 등에도 익숙해 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아이들이 자랐을 때, 과연 국산 식품으로만 만족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즉 10~20년 후에는 유제품 및 과자 쪽부터 아무 거리낌 없이 일본 제품이나 외국 제품을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거기에 인구 감소까지 생각한다면 국내 식품 업체들의 경쟁력이 상당히 손상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발빠른 대처가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i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