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아부다비에 주식 판매
[지난 일요일 다임러(Daimler) 사는 19억5천 유로에 신주를 아부다비에 판매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서 다임러 사는 27억 유로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아부다비의 아바 투자(AaBar Investment)는 9.1%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가 되며, 쿠웨이트는 6.9%의 지분을 가지게 되어 다임러 사의 주식 중 16%가 아랍계 자본이 소유하게 되었다] (IHT)
다임러 사는 지난 2월 전년 대비 매출이 18.3%가 감소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독일 정부가 세제 혜택을 준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실적 때문에 다임러 사의 주가가 추락하였고, 낮은 주가로 인한 적대적 M&A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아부다비 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아바 투자(Aabar Investment)의 제의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바 투자는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 중 아부 다비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정부가 운영하는 International Petroleum Investment Co. 의 자회사입니다.
아랍권의 명품 기업 사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까요?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을 좋아하는 아랍계자본이 이번에는 다임러를 얻어내었습니다. 다임러 라고 하면 일단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단지 벤츠 뿐만 아니라, 다임러는 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다임러의 트럭(벤츠 트럭)은 최고급 트럭으로 달려져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때는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으로 벤츠, 크라이슬러(Chrysler), 집(Jeep), 닷지(Dodge), 스마트(Smart) 등의 자동차 회사들을 거느린 대형 자동차 그룹이었습니다. 물론, 2007년에 다임러-크라이슬러에서 크라이슬러를 매각하면서 다임러 사로만 남게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큰 소리를 치는 회사이면서 최고급 자동차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역시 부존자원에 기반한 자본의 힘은 무시 할 수 없을 듯합니다. 2년 전 경기 호황기에 원유가격이 급등 할 때에 증산에 대해서 소극적이었던 OPEC이 세계경기 하락으로 원유 가격이 하락한 최근에는 감산을 계획하고 있는 걸 보면, 역시 원유 자원을 가진 국가가 최고입니다. 이번에 다임러 주식을 인수한 아바 투자 역시 아부다비 정부가 운영하는 원유 회사의 자회사인 것만 봐도 역시 자원 부국이 최고라는 것입니다. 자원이 없다시피 한 우리로써는 부러울 뿐입니다.( i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