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기린 합병 시도


[지난 월요일 일본 산토리 홀딩스는 일본 식음료 산업의 경쟁자인 기린 홀딩스와 합병 하려고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두 회사의 작년 매출 합계는 4백10억달러로 합병에 성공할 경우 Kraft Foods 나 펩시코과 경쟁 할 수 있는 초대형 식음료 회사로 태어나게 된다.](IHT)

 기린과 산토리는 각각 해외 업체들을 열성적으로 합병해 왔습니다. (http://www.likefunk.com/entry/기린-맥주-호주-맥주-회사-인수-제안 , http://www.likefunk.com/entry/기린-맥주-호주-유제품-회사로-사업-확장 , http://www.likefunk.com/entry/메이지-MA에-나서다) 기린의 경우에는 25억달러를 들여서 호주의 맥주회사인 Lion Nathan을 인수하였고, 14억 달러를 들여서 San Miguel도 인수를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산토리 역시 작년에 프랑스의 식음료 회사 Danone의 쥬스 부분을 8악3천5백만 달러에 인수하였습니다. 이렇게 일본 식음료 회사들이 해외 업체들을 경쟁적으로 인수하는 이유는 해외 시장 진출을 하고자 함입니다. 일본 사회가 빠르게 노령화 되고, 인구 증가에 한계에 다다르면서 일본 기업역시 성장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맥주 사업의 경우에는 노령화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거대 식음료 회사인 산토리와 기린이 합병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이 두회사가 합병하면 Kraft food나 Pepsico, Coca Cola, Anheuser-Busch InBev와 같은 글로벌 회사와 경쟁할 거대 기업이 탄생할 뿐만 아니라,  일본 맥주 시장의 약 50%를 차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독점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초거대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아날리스트들은 오히려 너무 큰 회사들이기 때문에 합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산토리의 대변인은 이미 산토리와 기린은 식음료 배급이라던가, 원료 구매를 같이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합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두 거대 기업의 합병이 호재로 작동했는지, 일본 주식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산토리와 기린의 주가 뿐만 아니라 사포로와 아사히의 주가까지 덩달아서 올라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었습니다.

 일본 기업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매우 발빠르게 대응을 하려고 하고 있는 모습니다. 10년간의 불황과 다시 찾아온 세계적인 불황 때문에 유비무환 정신이 더 강해졌기 때문일까요? 단지 몇 가지 이유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본 기업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이 움직임은 우리나라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역시 빠르게 고령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트맥주와 OB맥주는 어떻게 움직일지, 롯데칠성은 어떻게 움직일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빠르면 5년 늦으면 10년 정도 안에는 우리나라 기업도 움직임이 있어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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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5 05:47 2009/07/15 05:47
Posted by Lucida_m.

중국 정부, 코카콜라의 음료 업체 인수 저지

[지난 수요일 중국 정부는 코카콜라사가 Beijing Huiyang Fruit Juice Beverage Group을 인수하려는 계획을 반려하였다 인수 금액은 24억 불에 달하는 큰 계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반독점법에 의거하여 반려 된 것으로, 이 결정으로 후이양 과일 주스의 홍콩 주가는 작년 9월 코카콜라의 인수 계획 발표 이후 30%가까이 하락하였다.](IHT)

 중국 정부로써는 국내의 주요 생산 업체가 외국 자본에 넘어가는 것이 결코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후이양 그룹은 중국내 과일 주스 생산 1위 업체이기 때문에, 1위 업체의 외국 자본 인수는 용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역시 예상과 다름 없이 중국 정부는 이 인수 계획을 거부하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등을 보고 있노라면, 중국은 이번 세계 불황을 중국 기업들이 세계 1류가 되는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청난 금액을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연구 비용으로 지원하겠다는 발표도 있었고, 세계 천연 자원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강하게 보여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해당 분야 1위 기업을 해외 자본에 넘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요즘 중국의 기술력은 상당히 발전하였습니다. 아직 반도체, 자동차, 휴대 전화 기술은 충분하지 않지만, 노트북, 가전 제품 등의 기술력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주변에서 전자 제품들을 중국에서 수입해서 판매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6~7년 전만해도 전자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모든 설계를 다 해주어야 했었다고 합니다만, 요즘은 사용자 UI나 디자인만 넘겨주면 알아서 다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즉 이런 응용 기술적인 면에서 중국은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남은 것은 원천 기술과 디자인과 같은 분야인데, 만약 이번 불황에 한국에서는 연구, 개발비를 줄이는 반면 중국 정부는 지원을 대폭 늘린다고 한다면,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간극은 훨씬 좁혀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연구 개발비를 정부에서 지원하겠다는 소리는 없고, 뭔 토목 공사만 하겠다는 소식만 들어오는지 걱정입니다.
아! 3년치 연구 과제를 올해 다 풀어 준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이번에 과제를 못 받으면 앞으로 3년간 과제가 계속 없을 수도 있어서, 많은 중소 업체들이 밤샘 작업해서 제안서 낸다고 하더군요. 미래에 예상되는 수익을 땡겨서 쓰다가 터진 것이 이번 신용위기가 아닐까요? 3년 치 연구개발 과제를 땡겨 쓰면 그 이후에 대한 대비책도 되어 있는 것인지 문득 걱정입니다. (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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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12:25 2009/03/19 12:25
Posted by Lucida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