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생에너지 의무화

[중국 인민회의에서는 전력 전송회사의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법제화하였다. 이 법제화는 석탄위주의 전력 생산 구조인 중국 전력 사업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IHT)

 중국에은 전력 전송회사(전력망 사업자, 즉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가정이나 공장 등으로 전송해주는 사업체)가 재생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법제화한 것입니다. 중국의 전력 생산은 아직도 석탄을 이용하는 화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화석 연료를 이용하는 발전 중심을 재생 에너지와 신에너지 등으로 변화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는 매우 강합니다.
 실제로 중국은 1980~1990년대 대형 수력발전 댐 건설 등으로 수력 발전량으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풍력 발전규모는 최근 3년간 두 배로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2008년에 건설한 풍력발전 용량이 614만kw에 달해서 세계 2위 규모입니다. 태양열 온수기 집열 면적은 1.25억 제곱미터에 달하여서 세계 태양열 온수기 중 6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1~2위의 재생에너지 국가이면서도, 재생 에너지가 1차 에너지 소모량의 8.9%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비율을 더 높이려고 전력망 회사가 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한 것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겨우 2.1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 수치도 과거 태양전지 발전에 대한 보조금 혜택 덕택에 달성할 수 있었던 수치입니다. 현재 정부는 2009년 4월부터 태양전지 발전 보조금이 대폭 줄였습니다. 반면, 2008년 말에는 우리나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5개년 계획’을 발표하여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5%까지 높일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중국은 풍력발전 기술 확보(http://www.likefunk.com/251)하고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태양전지 생산도 이미 세계 1위라고 평가됩니다. 이에 비교되게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5개년 발전 계획을 세웠지만, 태양광발전 보조금 삭감으로 태양광 업체의 경쟁력은 중국업체와 비교하면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LED조명에 대한 보조금도 삭감되었습니다. 대통령은 강력한 어조로 그린 에너지와 녹색성장에 힘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린 에너지산업은 외면받고, 녹색성장은 4대강 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책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너무 늦어져서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2009/12/29 06:32 2009/12/29 06:32
요즘 베라라는 독일 아가씨 때문에 인터넷이 시끌거리나 보다.

어떤 사람은 베라가 한국과 독일간의 문화 차이를 이해 못했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한국인이 독일과 한국간이 문화 차이를 이해 못했다고 하기도 한다.

일단, 나로써는 독일어 원문을 보지도 못했고...
독일어 원문을 봐도 해석이 안되지만..

새로운 번역본.. 그것도 많은 문장을 번역한 글을 읽다 보면 그리 이상한 글을 쓴 것 같지는 않다라는 것이다.

사실,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여전히 한국은 그리 잘 알려진 곳도 아니고,
베라의 글은 한국 안내기 정도로 볼 수 있다.
문화가 다른 국가에 대한 안내기를 쓰기 위해서는 자국민이 해당 국가에 가서 만나게 될 문화적 충격이라던가,
불편한 점을 솔직하게 써주는 것이 옳은 일이다.

내가 같이 일한 독일인들과 비슷한 사람이라면....
정말로 최대한 정확하게 쓰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본인은 독일인의 관점에서 한국에 대해서 정화하게 쓰려다 보니, 한국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것이다.

최근에 시끄러워지는 책이 하나 더 있다. 한비야씨의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라는 책이다.
배낭여행의 붐을 몰고 온 책이기도 하고,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책이지만.
그 내용이 너무 좋은 점만 강조해 놓아서, 배낭여행의 위험성과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될 문화적 차이에 대한 몰이해를 몰고 왔다는 의견이 분분히 이야기 되고 있다.
즉, 베라의 책과는 반대의 위치에서 서술한 책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냥, 간단히 생각을 해보자.
7~80년대 미국은 꿈의 나라였다. 미국에는 '아메리칸 드림'이 있고, 모든 사람이 풍족하게 사는 것 같았다.
흑인들도 자유롭게 사는 나라고, 노예해방을 한 나라라서 인종 차별도 없을 것도 같았다.
그리고, 가끔 미국에서 한국에 잠시 오는 사람들은 미국의 멋진 모습만 이야기 해주고 돌아간다.
그래서 모두들 미국이라는 나라는 행복의 나라인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어땠나?
언어적 장벽은 너무나도 높았고, 문화 차이로 인한 문제도 심했다.
백인은 흑인을, 흑인은 히스패닉을, 히스패닉은 아시아인종을 차별했다.
적응을 못하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고, 미국에서 실패를 하고 가족이 흩어진 사람들도 많다.
결국 90년대가 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

물론 미국에서 적응잘하고, 정착을 잘하신 분들도 많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 이다.
좀 더 냉정하게 미국 사회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실수를 했던 분들이 좀 더 줄어들지 않았을까?

베라의 책은 이렇게 봐야할 것이다.
독일인의 시각에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뭐 이렇게 우리가 난리 칠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

내가 독일에 유학을 간다고 생각하면, 독일에 대해서 이렇게 솔직하게 내가 만나게 될 문화적 차이와
사회적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책이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다.

독일인들이 얼마나 똥고집인지, 얼마나 무뚝뚝한지, 또 알고 나면 그렇지도 않은 부분도 있다는것도..

'국화와 칼'이 서구인이 신비하게만 보던 일본과 일본 문화를 잘 설명한 책으로써 서구인들의 일본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면,
베라의 책도 독일인에게 한국을 잘 설명 할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국화와 칼이 일본인에게는 기분 나쁜 내용이 제법 많이 들어있지만, 그 책을 통해서 서구인든 일본을 이해하고,
일본에서 생활을 준비하고 일본에 와서 더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독일 연구원들과 일할 때..
습관적으로 '아침 먹었냐', '잘 잤냐', '점심 먹었냐?', '내가 맛있는 돈까스 집 아는데 같이 가자'라고 이야기 하곤 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되는 친구들 중에는 가끔 짜증을 내는 친구들도 있다.
'왜 한국인들은 사생활에 그렇게 관심이 많냐?'라는 거였다. 그러다가 한 1년 정도 지나면..
이렇게 챙겨주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정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심한경우에는 안 챙겨주면 삐치기도 한다... ^_^

문화적 차이 나 사회적 차이를 가장 절실하게 느꼈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 늘어나서 다른 사람에게 잘 설명 할 수 있는 시기가 2~3년 정도 생활 했을 때가 아닌가 싶다. 한 4년차 되면.... 능구렁이가 되어서....

2009/08/25 07:03 2009/08/25 07:03
줄어드는 중국에 대한 직접 투자

[중국에 투자되는 직접 투자 액수가 7월달에는 전년도 대비 35.7%가 하락하였다. 이는 6월달의 6.8%에 비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이러한 하락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 2001년 이후 최대의 하락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였다.](IHT)

  중국마저도 해외 투자금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무역 부분 특히 수출 분야는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7월을 기준으로 작년대비 수출은 23%감소하였고, 수입은 14.9%가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근무한 날자로 변환하여 보면 수출은 5.2%상승하였고, 수입은 3.5%가 증가하였고, 이것이 중국정부가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자본 투자가 없더라도 이미 중국은 충분한 자본 여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특히 세계 경제 위기가 닥친 후에 중국은 전세계에서 자원 쇼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석유, 가스 뿐만 아니라 철광석이나 알루미늄까지 닥치는대로 천연자원을 쇼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생각해 보면, 중국에 유입되는 직접 투자액이 좀 적다고 해서 별로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중국의 폭주를 좀 제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중국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위축되었던 소비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추측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중국의 생산물품은 한국과 일본과는 달리 생필품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수출증대가 의미하는 바가 바로 경제 회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일본 역시 1/4분기 수출은 전년대비 6.3% 증가, 수입은 5.1%감소로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호들은 세계 경기가 살아 나고 있다는 좋은 신호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실업률도 감소하면서 기분 좋은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수출 가격에는 유가가 최고를 달리던 시절의 금액이 반영되어 있고, 수입 가격은 최근 안정되어 있는 유가의 영향을 받으므로 해서 다른 때보다 경상 수지들이 훨씬 잘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긍정적인 예측이 아니라 실제로 좋은 신호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확실히 좋은 일 입니다만,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 될 지가 걱정입니다. 수입의 감소가 단지 과거의 유가 및 천연자원 가격 하락이 반영된 것이라면 이 상황은 천연자원 및 유가의 변동에 따라서 언제라도 악화가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수입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수요가 잠재적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입 감소액이 모두 잠재적 수요라고 볼 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 이 수입 수요가 폭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과거에 제가 고려하던 생산을 위한 수입 수요에 대한 우려는 폭발적인 효과를 불러 올 정도로 많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남아있겠지만 이 상황이 큰 문제로 제기 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아도 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2009/08/19 04:39 2009/08/19 04:39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최근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업무상 출장이라서 관광은 없었고, 호텔과 사무실, 그리고 전시회장을 왔다 갔다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에서 첫날 마신 맥주가 바로 산토리의 더 프리미엄 몰츠였습니다. 사실, 일본 첫날 밤 11시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호텔에서 편의점까지 가려면 15분은 걸어가야 하고, 그게 귀찮아서 미니바에서 바로 꺼내 마신 맥주입니다.
와우~ 산토리가 프리미엄급 맥주인 더 프리미엄 몰츠를 통해서 맥주 시장에서 엄청난 신장을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정말로 좋은 맛을 내더군요. 진한 맥아의 맛과 함께 풍기는 호프와 맥아 냄새. 제가 본래 맥주가 뭐가 맛있는 것인지를 모르는체 마시는 편입니다.  혼자서 맥주 마실 때 맥주 한 캔 을 다 못 마시고요. 맥주 한 캔을 다 마시는 경우는 비행기 안에서 갈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와.. 회식 자리 뿐입니다. 그 정도로 맥주를 많이 안마시는 편인데 이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는 한 캔을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그것도 안주거리도 없이 순수하게 맥주만 마셔서 말입니다. 이유는 깊은 씁슬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 맥주의 밍밍함도 아니고, 미국 맥주류의 싱거움도 아니고, 하이네켄류의 그냥 씁슬함도 아닌 깊은 씁쓸함.. 고급스러운 씁슬함이 맥주 한 캔을 다 마시게 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날은 기린의 담려를 마셨습니다만, 너무나 맑은 맛이랄까요? 거의 물과 같은 맛이라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하이트 맥주캔을 유통기한이 3년 정도 지난 것을 마신적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유통기한 3년 지난 캔맥주에서 위스키에서나 느끼게 되는 맥아의 향이 나더군요. 아마도 오랫동안 캔안에서 있으면서 맥주가 좀 안정적으로 변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라거 맥주의 특징도 들어간 것이고요. 이런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의 맥주의 맛은 정말로 그냥 밍밍합니다. 이번에 프리미엄 몰츠를 맛보고 난 후에는 정말 더욱 한국 맥주의 심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언제쯤에나 정말 프리미엄급 이라고 말 할 수 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을까요? 외국에서 온 사람들 마다 한국 맥주는 '물같아'라고 하는 데, 약간 창피합니다. 음식의 질이 문화를 반영한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맥주에 대해서는 참 밍밍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맛을 추구하기 위해서 L-글루타민산 나트륨을 쏟아 붇기도 하는 일본의 음식 문화는 예외라고 하겠습니다) (iam)

2009/07/07 19:56 2009/07/07 19:56
원유가 상승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 되나?

[현재 유가는 60달러 대로 연초에 비해서 약 두 배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의 140달러 대에 비하면 낮은 금액이지만, 여러가지 국제 정세와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의 국가들은 유가 상승이 경기 회복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 중이다.](IHT)

 유가는 언제나 걱정거리입니다. 아직까지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석유에서 얻어지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할 경우에 전세계 에너지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휘발유 가격이 어느새 1,700원 대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2,000원 대에 접근하다가 가라 앉은 이후로 다시 맹렬하게 가격이 상승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휘발유 가격이 자량 운행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은 것 같아 보입니다. 언론에서 이야기를 안해서 인가요? 작년보다는 운행되는 차량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세계 각국의 정부들은 상승하는 원유가격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작년원유가의 최고치는 배럴당 145달러였습니다. 올해 초에는 배럴당 33달러였다가 최근에는 66달러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올 최고가인 72달러에서는 많이 떨어진 금액이지만, 연초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입니다.
 문제는 현재 원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세계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원유가격의 상승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며칠 전 나이지리아에서는 나이지리아 반군(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이 유전 하나를 폭파하였고, 이란의 정치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한 상황이라서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순간 원유 가격은 다시 폭등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OPEC는 생산량을 조절하여서 배럴당 70달러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유가를 유지하고 싶어하고, 실제 생산량 조절을 통해서 이 가격대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달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연합과 OPEC의 연석회의에서도 좀 더 주의 깊게 상황을 살피지 않으면 곧 원유가가 작년 못지않은 속도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되었습니다. 물론 세계은행은 아직은 경지 침체 상황이며 이 상황이 어느정도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원유가의 급상승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결국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최근 기업들이 헷지(Hedge)한 원유가는 하반기에는 배럴당 71달러, 내년에는 배럴당 77달러라고 합니다. 즉 올해에는 71달러를 훨씬 넘는 가격이 나타나는 경우는 적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내년에는 77달러 정도고요. 일단 기업들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유가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만약 올해 배럴당 80달러 수준이 몇 주간 계속 되거나, 내년 배럴당 90달러 수준이 몇 주간 계속 된다면, 원유에 대한 비축 때문에 원유가는 작년에 못지않은 기세로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때 아쉬운 것은 자원 외교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라크에서 지방 쿠르드정부와 허겁지겁 맺은 계약이 중앙 정부의 미움을 사면서 이라크 유전 개발 권한은 물건너 가버렸습니다. 대신 중국, 영국, 일본 등이 이라크 유전 개발 권리를 쓸어가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래저래 이라크와는 악연을 이어가는 듯합니다.

 어째든, 원유가가 큰 문제없이 적당한 수준에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나마, 수입량이 줄어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게 유가 상승은 적자의 나락으로 빠지는 지름길일 것이기 때문입니다.(iam)

2009/07/06 20:37 2009/07/06 20:37

일본 GDP 기록적인 하락

[지난 수요일 일본은 그 동안 예측되어 오던 GDP 하락을 확인하였다. 일본의 국내 생산은 전년 대비 15.2% 하락 하였고, 해외 수출은 전년 대비 26%나 하락하였다. 전 분기 대비 생산 하락율은 4%로 미국의 1.6%와 유로존의 2.5%에 비하여 매우 높다](IHT)

 그 동안 그럴 것이라고 예측 되어 오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수출 중심 국가이자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일본의 GDP가 기록을 시작한 1955년 이후 최대 하락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일본의 국내 생산은 15.2% 하락, 해외 수출은 자그만치 26%나 하락한 결과를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일본의 생산품 중에는 반도체, 화학, 정밀 기계 등 산업 생산에 필요한 제품들도 많이 포함 된다는 것입니다. 이 수출이 줄어 들었다는 것은 결국 세계적으로 생산을 위한 투자가 줄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잠잠해 진 것 같은 위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몇 달간 기록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수출이 늘어서가 아닌 수입이 기록적으로 줄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자재 수입->가공->수출 방식이 주가 되는 방식입니다. 일본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수출 중심 국가입니다. 이런 국가에서 수입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것은 결국 생산이 줄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경제의 숨통이 서서히 조여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 비해서 한 박자 늦게 전달 될 이 상황은 우리나라의 GDP 결과에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날 지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우리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출 부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추진 되고 있을 것이고,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예산 집행 및 각종 대형 토목 공사 및 건설, 건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국내 생산을 높여서 경기를 유지시키려는 노력을 매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은 우리나라 국내 시장 자체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산업으로만은 경기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결국 수출이 경기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희소식이라고 들리는 무역수지 흑자 소식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재로 발표 된 자료를 보면 소비재 판매와 건설 기성액은 급상승 한 반면 설비투자는 급락을 하는 그래프를 보게 됩니다.

 다행이 이번 경제의 수장은 현재 국내 경기를 매우 조심스럽고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번 수장이 근거 없는 확신과 낙관론을 주장한데 비해서 좀 더 믿음이 갑니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다리도 두 번, 세 번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할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iam)

2009/05/20 19:04 2009/05/20 19:04

기린 맥주 호주 맥주 회사 인수 제안

[일본의 맥주 회사인 기린은 호주의 두 번째로 큰 맥주 회사인 Lion Nathan 사를 25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에 동의하였다. Lion Nathan의 회장 Geoff Ricketts는 이 제안이 Lion Nathan의 이사회와 주주동의를 얻는 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IHT)

 일본 기업이 엔고에 힘입어 세계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도 역시 일본 엔고에 힘입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기린은 1990년대부터 호주 시장에 관심을 보여오고, 실제로 투자도 진행하여 왔습니다만, 이번 엔고 및 세계 경제 침체로 수요가 없는 상황을 잘 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http://www.likefunk.com/entry/기린-맥주-호주-유제품-회사로-사업-확장) 기린 맥주는 호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중이며, 이미 호주 내에서 National Food사와 Dairy Farmers 사를 이미 인수한 상태입니다. 유제품과 주스 시장에 이어서 이제는 맥주 시장까지 기린이 호주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의 맥주 시장의 경우에는 Foster사와 Lion Nathan 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인 시장이 확보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OB나 하이트를 인수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맥주 시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기린은 해외 매출 비율을 2006년 18%에서 2015년 30%까지 올리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필리핀의 San Miguel 맥주의 지분 확보를 위해서 12억6천만 달러의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도 발표하였습니다.

 버드 와이저의 안호이저 부시 인수, 산 미구엘의 유통산업 진출, 기린의 사업 다각화 및 해외 시장진출은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맥주 업계의 현실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OB맥주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미국 자본의 특성상 몇 년 후에는 다른 대상에게 매각될 운명의 OB와 아직은 든든하고 말하는 하이트 맥주가 우리나라에서 어떤 사업방향을 보여 줄 지도 지켜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소원하건데 튼튼하게 살아 남아 주었으면 합니다. 쌍용차나 대우자동차 와 같은 운명이 되지 않기를 말입니다.(iam)

2009/04/28 16:49 2009/04/28 16:49
일본, 수출 감소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다.
[일본 중소기업들이 수출 감소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하였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도 대비 49%가 하락하였다. 특히 미국에 수출하는 금액은 전년 대비 58%나 하락하였다. 일본의 수출 순 이익은 91%나 감소하였다. 2008년 일본 전체의 국가 경제는 전년 대비 12.1%가 감소하였다.](IHT)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인하여,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면서 막강한 수출력을 자랑하던 일본의 경제에도 빨간등이 켜졌습니다. 기사에서도 제시한 바와 같이 2월 수출이 전년도 대비하여 49%가 감소 하였습니다. 딱 1년 정에 비해서 수출이 절반이 된 것입니다.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이 급격이 감소하였고, 수출 순이익이 90%가까이 감소하였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침체를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심각한 경기 침체라고 볼 수 있는가 하면, 일본은 반도체 및 컴퓨터 생산 기기들을 수출하는 국가입니다. 특히 전세계 반도체 장비의 75%는 일본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본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반도체와 컴퓨터 생산의 중심지인 한국, 대만, 중국 등의 수요가 급격히 적어졌다고 봐야 할 것 입니다. 이는 이러한 국가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거나 시설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단기간의 세계 경제 전망을 밝게 보지 않는 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상황도 생각해 보아야 할 듯합니다. 일본은 그나마 내수 시장이 어느 정도 있는 나라입니다만, 우리의 경우에는 내수 시장도 충분하지 않기 대문에 수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겅기 침체 상황에 추가적으로 고환율 시기에 수입한 원자재로 가공한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환율에 수출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힘든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분담하고 있는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80%입니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에 우리나라 경제가 입는 타격은 단지 기업이 무너지는 것을 넘어서 도미노 효과로 더 큰 문제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란 걱정이 듭니다.(iam)
 
2009/03/27 12:37 2009/03/27 12:37

차이나 텔레콤 수익 감소

[차이나 텔레콤은 지난 월요일 수익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차이나 텔레콤은 명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수익 감소는 차이나 텔레콤의 현금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발표하였다.](.IHT)

 차이나 텔레콤은 유선 전화를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KT와 같은 성격의 회사입니다. 2007년 중국의 유선전화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줄어 들면서 차이나 텔레콤 역시 한국의 KT 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즉, 이동전화 가입자는 늘어나는 반면 유선 전화 가입자가 줄어들게 되는 상황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이나 텔레콤이 선택한 것이 도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전화 시스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것이 일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PHS(Personal Handy phone System)입니다. 초기에는 PHS가 도심에서 사용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지만, 아무래도 GSM이나 CDMA와 같은 휴대전화 시스템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아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초에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PHS 서비스의 종료를 공언하였으니, 차이나 텔레콤은 완전히 유선 전화 사업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최대의 유선통신사의 수익 하락은 여러 가지 의미를 보여줍니다. 결국 전세계 통신의 흐름은 무선/개인 통신 장치로의 변화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유선 통신망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방법을 빨리 강구하지 않는 이상에는 유선 통신 사업자들의 수명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됩니다.iam)

2009/03/11 22:05 2009/03/11 22:05

일본 오리가미 공예

from Photos 2009/01/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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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출장을 가면서 일본 나리타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야 했는데,
그 걸 기다리는 동안 어슬렁 거리다 발견한 오리가미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

이런 것들을 어떻게 접어서 만들어 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종이로 공예를 하는 법도 여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종이를 겹치거나 해서 물건을 만드는 지공예가 발달 하였다면,
일본은 종이를 접어내는 등의 공예가 발달 한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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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2 11:09 2009/01/12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