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근거한 해커들 스포츠 세계로 뛰어들다
[NFL, MLB, NBA 등의 스포츠 연맹들은 TV 중계를 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의 중계방식은 중국에 근거하는 해커들에 의해서 불법적으로 재 송출 되고 있다](IHT)
이 소식을 듣고 역시 중국은 불법의 나라라고 간단히 생각 할 수 있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비록 사법제도는 완벽하지 못 할 지라도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라이브 비디오를 인터넷을 송출 할 정도로 인터넷 기반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케이블 방송을 통해 중계 되는 스포츠 중계를 캡처하고 압축하여서 인터넷 송출을 할 수 있습니다만, 이 사업 모델에 대해서 확인은 지금까지 잘 안되고 있었습니다. 일례로 2000년 경 우리나라에서도 프로야구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경기장에 자체 카메라까지 설치하여서 중계를 하였습니다. 매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만 매출이 부족하여서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MBL와 같은 스포츠 연맹에서 아예 TV 중계를 포기하고 자체적으로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하고 있을 정도이며, 1 시즌을 보기 위해서 지불 해야 하는 금액은 79.95달러라고 합니다. 스포츠 연맹 차원에서 이렇게 인터넷 생중계를 할 정도라면 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디지털 정보는 언제든지 복제가 되고 재전송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DRM이니 Digital Finger printing, Digital Watermark 과 같은 복제 방지 기술을 만들어 내고 있고, 이러한 기술들이 복제로부터 자유롭게 해 줄 것이라고 주장 합니다만,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1만원을 들여서 5만원의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에게는 DRM이나 DFP 같은 기능이 복제를 막아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00만원을 들여서 500만원을 얻으려는 사람이나 1천 만원을 들여서 5천만원의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복제 방지 기술은 우스운 장난일 뿐입니다. 결국 스포츠 연맹에서 시장성을 확인해 주고 디지털 정보라는 것 자체가 복제와 전송이 쉽다는 것을 볼 때, 해커들이 인터넷 생중계를 해킹해서 재전송 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내려고 하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일반인들이면 모를까 이 사업으로 수익을 내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복제 방지 기술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못합니다. 미국의 각종 음반 회사들이 디지털 음원에 대한 DRM을 포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막아도 금방 뚫릴 바에는 차라리 복제 방지 노력을 포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계산도 있을 것입니다. DRM을 마치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는 국내 사정과는 약간 다른 모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복제를 방치 할 수 도 없는 것이고 하니 우리나라가 성매매 방지를 위해 했던 방법을 동원하려고 하는 듯합니다. 즉 소비자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성매매 집창촌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검문해서 수요를 없앴던 방법처럼, 단순히 다운 로드를 받아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 함으로 해서 불법 복제물의 수용을 없애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운로더에 대한 처벌에 주목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만, 결국 이 방법 역시 음성적인 방법을 조장하는 것 이외에는 큰 효과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음성화와 점조직화를 통해서 통제가 불가능 상황으로 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얼마 전 다음과 네이버가 MP3 불법 유통이나 공연을 방조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냈습니다만, 이것은 이 회사들이 음지와 양지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다음이나 네이버로써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금지하자니 사용자들의 반대가 두려웠는데 정부가 나서서 총알받이가 되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다음과 네이버는 MP3 등의 음원에 대해서 철저하게 걸러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음악 MP3를 원하는 사람들은 많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방법의 범법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음성적으로 대형 MP3, 영화, 드라마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Load balancing이 잘 된 파일 서버 몇 대를 기반으로 음성적으로 MP3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항구적으로 유지할 경우에 법적인 제제를 받게 되기 때문에 약 6개월 정도만 활동하여 수익을 내고 잠적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는 아무리 잘 걸러낸다고 하더라고 LAN카드만 바꾸면 언제든지 다시 쓸 수 있기 때문에 약 3~4개월 잠수 후에 다시 6개월 정도 활동하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스포츠 중계도 가능합니다. 각 리그를 전체 중계 할 필요도 없이 플레이 오프기간 혹은 마지막 3개월 정도만 재전송을 해도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인터넷과 디지털이라는 기술은 시간을 오래 끌어서 추적의 빌미만 주지 않으면 제법 완전 범죄에 가깝게 치고 빠질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도 사법 기관에게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i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