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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살아있다는 것은: 베라의-책과-일본을-설명한-국화와-칼에 달린 최근 댓글/트랙백 목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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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8-28T06:38:44+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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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국화와 칼은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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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국화와 칼은)</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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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8-25T15:19:2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문화에 대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지극히 서양인의 시각에 사로잡힌 동양문화 접근기록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인류학자이기도 한 여성저자가 아무런 근거 없이  쓴 책은 아니나, 동양권에서 이해 되는 사안도 일본만의 특색으로 잘못 파악한 것이 많기 때문이죠.

혹자는 저자가 일본내에 거주경험이 전무하고 일본에 관한 여러자료들을 참고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객관적인 입장이지 않았겠냐 하겠으나, 그건 무리입니다. 

한나라의 문화와 역사등을 서류로만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은 오만이며 무모함입니다. 이런 무지 때문에 이후 여행저적이나 체류국의 대중문화 읽기 서적들이 많은 오류를 품고 있는 거겠죠.

여하튼 국화와 칼이 갖는 장점도 있겠지만, 분명, 한 나라에 대한 정확한 접근을 한 것은 아닙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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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Lucida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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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ucid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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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8-25T16:54:5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론 국화와 칼이 정확하고, 완벽한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시각으로써는요. 현대에 와서 누가 일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국화와 칼을 꺼내 일겠습니까?

다만, 고려해야 하는 것은 그 시절 서구 사회에서는 국화와 칼 정도면 매우 훌륭한 책이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말씀하신대로 생각을 한다면, 바하가 대위법을 연구한 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으며, 다윈이 생물체계를 분류한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콜럼부스가 미국대륙을 발견한 것도 의미가 없겠고,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역시 의미가 없는 것이겠지요.

모든 학문이라는 것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 상시의 지식 수준에 맞추어서 인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콜럼부스의 달걀이라는 것이 뭔지를 알지 않습니까? 콜럼부스가 살던 시절 사람들과 같은 수준으로 사고하는 건 피해야지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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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국화와 칼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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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국화와 칼)</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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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8-26T15:32:0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론, Lucids님이 그 책을 두고 완벽한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러시겠죠. 

우선 잘못 알고 계신듯 한데, 현재도 국화와 칼은 대학초년생이나 일본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도전하는 이들에게 추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넷서점에서의 서평이나 수박겉핥기 식으로 일본문화에 대해 접근한 분들이 흔히 그렇듯이 국화와 칼을 참고한 각종 서적들이 역시 추천되기도 하구요.

동시대의 오류를 간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시대의 역사적 사실 수준의 이야기라면 상관없지만, 그것이 현시대에도 통용되려고 한다면 분명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 온당하지요.

말그대로 &#039;고려사항&#039;은 되겠죠. 당시의 지적수준이나 기술적인 문제는..하지만, 가치변화가 있은 이 마당에 가치판단의 기준을 님이 언급한 &#039;고려사항&#039;에 한정할 것은 아닙니다. 

언급하신 역사적 주장이나 이론등이 현재에 와서 재해석되고 재정립되는 것도 그래서 이죠. 그렇다고 해서 그 역사적 사실이나 가치가 소멸되거나 파괴되지는 않다는 것은 아실 거구요. 의미가 없게 된다는 것은 논리적 비약입니다.

모든 학문이 당시의 수준에 맞춰서 인정을 해야 한다는 것은 비판적 사고가 결여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역사적 사실관계에서도 오류가 있는마당에, 그 논리적 타당성 혹은 합리성을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후대의 역사적 사명에 가깝죠.

p.S : 제 기본 마인드는 원칙적으로 한 나라의 문화를 논하려면 첫째, 경솔하거나 오만한 태도를 멀리할 것, 둘째, 자신의 경헝을 일반화 하거나 대상의 범주화를 할 때 오류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노력할 것, 셋째, 자신의 관점에 대해 항상 열린 태도를 취할 것 입니다. 

아무리 소소하고 미천한 접근이라고 하더라도 그 주장이나 이야기를 문자화 할 때에는 최소한의 배려라는 것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베라의 태도는 분명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그녀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옹호하고픈 생각은 없습니다만).

==============================

본문글에 대해서는 될 수 있으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으나, 한말씀 드리도록 하죠.

일단 문화적 사회적 차이는 상대적인 것이지요. 문명의 발달 수준과는 상관없이 지켜야 하는 절대적인 가치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다른 문화권에 대한 접근방식은 일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서 상대문화를 이해하는 것과는 구분되어져야 합니다. 

서구인들에게 상대 아시아인들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첫 출발로 인해(대개 다시 시행착오를 거쳐서 올바른 정확한 정보로 갈아타게 되면 다행이지만), 평생 편향된 시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분명 그 서구인 자신에게나 그들 이후의 세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에 무시할 정도로 &#039;별일 아닌것&#039;이 아닙니다. 

분명, 짧은 시간 여행을 하거나, 학업차 수년내로 거주하는 경우에는 일종의 팁이 될 수는 있겠으나, 바꿔 생각하면, 해당 당사자는 딱 그 수준에 맞을 정도로만 해당 체류국이나 그 문화에 대해 알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래 놓고서, 마치 그나라나 문화에 대해 설레발치는 것은 우리는 비일비재하게 보고 나아가 서점에서 책으로도 보게 되는 거구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가치는 &#039;배려&#039;입니다. 상대 문화와 나라를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은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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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Lucida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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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ucid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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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8-26T22:20:3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사회과학에서는 많은 명성을 가진 서적, 인물, 사상이 실제 그 영향력이 거의 없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과학에서는 이러한 오류에 대해서 경계를 합니다. 국화와 칼이 바로 그러한 존재 중 하나입니다. 
1940년대에 쓰여져, 일본의 문화를 서구에 소개한 고전으로써의 필독서이고 가치지 그 책이 현재에도 필독서로 꼽힌다고 해서 그 책이 현재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과한 해석입니다.

2)&#039; 제 기본 마인드는 원칙적으로 한 서적을 논하려면 첫째, 경솔하거나 오만한 태도를 멀리할 것, 둘째, 자신의 경헝을 일반화 하거나 대상의 범주화를 할 때 오류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노력할 것, 셋째, 자신의 관점에 대해 항상 열린 태도를 취할 것 입니다. 입니다.&#039;
본인이 쓴 글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해당 서적을 정확하게 읽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 작가에 대해서 훈계를 한다는 것역시 심각한 오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가들이 비평가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3)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듯합니다.
       우선, 먼저 베라의 책이 어느수준일까요? 심심풀이 소일거리나 한국에 여행오거나, 1~2년 거주할 사람들이나 읽을 책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도 그리 많이 읽힐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이 독일인들에게 미칠 영향은 본인이 쓰신 그런 내용과 거리가 많습니다. 오히려, 주독일 한국대사관에서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지요.

     두번째,  베르베르였는지 이외수님이었는지, 또는 다른 사람의 글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039;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길을 가는 것이 아예 길을 안가는 것보다는 낫다. 잘못된 정보를 따라가더라도 어딘가는 가게 될 것이며 그 길을 가는 동안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다. 길을 떠나지도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039; 라는 말이 있습니다.
50%는 잘못 된 정도라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저는 독일에서 온 친구들과 실제로 일을 몇년간 해본 사람입니다.

 그들은 독일에서 나름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왔음에도.. 밤 12시 넘어까지 열려있는 술집과 식당에 경이로워하며, 최대 명절이라는 설과 추석 연휴에도 얼마든지 식당에서 밥을 사먹을 수 있는 한국에 놀라는 친구들입니다.  반면에 어떻게! 오징어와 번데기를 먹을 수 있느냐고 말하는 것이 독일 사람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이러한 책이 한국을 조금 더 설명해 준다면 그 것으로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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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국화와 칼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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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국화와 칼)</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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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8-27T01:22:5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진지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를 하죠.

1) 사회과학에서의 오류에 대한 태도가 실제 현상을 제대로 투영하는지 부터 설명을 하셨어야 합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고전이라고 불리며 일문문화소개서의 바이블이라는 책의 영향력이란 것의 절대적 수치화가 가능해야지, 필독서나 추천목록에 버젖히 올라있는 상황을 부정하는 논거가 될 수 있겠죠. 
 보다 실질적인 예를 들어보죠. 국내에서 발간된 여행관련서적, 그리고 대중문화탐방기(외국서적은 여기에서 논외)의 경우, 국화와 칼에 빗대어 혹은 베네딕트 여사의 논조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입장의 글들이 많습니다. 물론, 혼네와 다테마에등의 대표적인 개념등의 차용은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만, 동양권에서 하등 신기해 하거나 독자적인 문화(주군에 대한 충과 화(和) 등)로 볼 수 없음에도, 그 소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몇년전 일본여행을 하기위해 자료수집차 해당서적들을 봐온 기억에 따라 말씀드리는 겁니다. 
 (.......게다가 일본이든 동아시아의 어떤 나라든, 근현대에 우리나라가 그 나라 문화에 대해 적절하게 접근하고 인식하게 되는 경로는 서구사회의 시각을 들여오면서부터입니다. 즉 동 문화권의 시각이 철저히 배제된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되었다는 거죠. 
이런 경향은 앞서 언급한 여행관련 서적이나 나아가 인문학적 혹은 문화인류학적 서적들 뿐만이 아닌 문화의 전반적인 상황이 그렇다고 보는 겁니다(더이상의 논의의 확장이 되니 이쯤하겠습니다만).....)

2) 솔직히 부분 번역된 것과 유학생 및 현지인의 서평 등을 보고서, 과연 &#039;작가&#039;라고 하기에 적절한가 부터 말하고 싶기는 하지만, 여하튼 책을 집필하기는 했으니(최소한 대필도 아니니) 그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에피소드별로 모아놓은 경험담 혹은 에세이 수준의 글을 논문비평하듯이 읽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그 작가라는 사람이 써 놓은 단편적인 글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어째서 제 경우엔 &#039;훈계&#039;가 되여야 하는지도 의문이구요.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재차 말하지만, 베라가 쓴 정도의 글은 어떤 형식의 글인지 파악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글의 성격상 그녀가 특별한 경험을 하고서 범한 일반화의 오류,범주화의 오류 등에 대해 지적하는 것을, 오히려 &#039;심각한 오류&#039;라든지, &#039;작가들의 비평가 혐오증&#039;에 견주어 말하는 것도 적당한 표현이 아니구요.

3) 위 단락들에서 언급한 내용과 다를 바가 없군요. 일단 님이 생각하는(앞단락에서 말한 바와 같이) 수준의 글이 미미한 영향력이니 과잉반응 할 필요가 없다는 논지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Lucida님이 이번 &#039;베라사건&#039;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없는 듯 하군요. 미디어에서 만들어 놓은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에 배신감을 느낀 분들이 미즈노 슌페이 학습효과에 따라 그녀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 출발점이라는 것을요. 그 부분은 &#039;독일 현지인들에 대한 악영향&#039;과는 별개의 문제죠. 
 
 좋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신 듯하니, 이정도로 언급하겠으나, 그렇다고해서 님이 생각하는 현지인들에 대한 영향력 수준에 대한 인식이 적절한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해당책에 대한 님의 생각에는 근거가 불충분하고 가능성을 차단할 논거 역시 업습니다. 해당국의 사람들의 정보습득채널이 다양하기에 그렇고, 그녀의 책이 인터넷에서 소스화 되어 유통되고, 구두로 전달되는 상황은 그리 특별한 추론과정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현지에서 방송에 출연하며 살아숨쉬는 경험담이라고 참고될 소지가 충분합니다. 
위 본문글에 님이 밝혔듯이 안내서가 될 공산이 큰 책이 현지 사람들의 문화적 입장에서 소화하기 쉽게 씌여졌다는 것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와 같은 안내서정도 글쓰기의 원론적인 요구조건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즉, 이번 베라의 글은 다른 국적의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비판글을 올리거나 변화됐으면 하는 글을 쓸 때 어떠 논조에 혹은 어떤 표현으로 논거를 제시하며 글을 쓰는가를 비교해서 살펴보면, 과연 그녀가 가지는 한국에 대한 인식 혹은 이미지가 어떨지 궁금해 지기도 하고, 그와 같은 배려 없는 글쓰기가 비판받으면 안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는 거죠. 

실제 예전에 하숙생활을 같이 했던 교포동생의 경우도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가 위와 같은 식으로 습득이 되었었답니다. 일본에서 잠시 동해해서 이야기를 나눴던 인도청년, 영국화가 아주머니, 네덜란드 일본교포, 시카고 출신 바이커 아저씨 등의 경우도 해당국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 실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습득했었죠(그 중엔 현지체류경험자나 먼저 여행온 선임들과의 구두 정보교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와 같는 정보를 습득한 사람들이 여행중에 정보의 왜곡을 스스로 깨달아 올바르게 퍼즐맞추듯이 정정하면 다행이겠으나, 비슷한 특이한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 쉽게 앞서 습득한 왜곡된 정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게 무시될 만큼 하찮은 일일까요?..아니요....정보의 전파력을 너무 무시보는군요.

앞서 댓글로 언급한 것처럼, 단기간의 결과물로 따지면 그렇게 인식할 수도 있겠으나, &#039;왜곡된 정보&#039;는 그 수용되는 과정에서, 특히 &#039;문자화된 왜곡된 정보&#039;가 되었을 때 치명적으로 변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과정은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냥저냥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이부분은 자연적인 인식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해당국가의 브랜드 파워와 상업자본력의 역학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되려 경계를 해야함에도 무시하고 안이하게 대처하던 수많은 왜곡된 정보가 상호연동해서 하나의 사실로 굳어지는 예는 비일비재 합니다. 개중에는 그런 사실이 역으로 들어와 합리적이고 온당한 비판으로 변하기도 하구요.

 까칠하게 보이기는 하겠지만, 외국 유학시절에 유학생들이 자국에 대해 혹은 타국에 대한 것일지라도 그것들에 대해 좀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왜곡된 정보를 들이대는 사람들에게 그자리에서 정정을 하거나 고쳐주는 것이 위와 같은 상황을 경계하기위함입니다.  이와 같은 것(그 작업이 우리에게 유리한 것이든 아니든)은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일입니다. 이오 같은 상황연출은 비단 외국뿐만이 아닙니다. 며칠전 국내 거주 영어강사들의 왜곡된 한국여성비하 사이트 이야기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건도 오픈된 인터넷환경에서 왜곡된 정보와 그에 맞서는 경우로, 위 상황들과 베라의 사건에서 같이 베이스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

 확인해 드리자면,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에 대한 인식이나 좀더 세심한 시각이 부족한 것이라고 봅니다.

4) 님은 그 말씀을 그렇게 문자그대로 해석을 하셨군요. 님이 제시한 글만을 보더라도 전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만. &#039;거침없는 도전과 실행에 옮길 수있는 과감성을 독려한 것&#039;을 베르나르 베르베르나 이외수옹의 평소 화법 혹은 스타일에 맞게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보기에 말이죠(개인적으로는 그런 태도는 &#039;홀로여행&#039;에 적절하게 대입이 되리라 봅니다만). 

어쨌든, 님이 말한 독일분들과의 경험담은 이렇게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역으로, 독일분들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은 그만큼 우리 문화에 대한 PR이나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이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말이죠. 그건 반성하고 개선될 사항이지, 그냥 손놓고 바라볼 일도 아니죠. 정부측이나 민간차원에서 신경을 쓰고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고 좀더 고급정보들이 유통하게 하는것, 그리고 왜곡된 정보의 범람을 최대한대로 줄여서, 실제 사실과 습득가능한 정보사이의 오차를 줄이는 것이 님이 처했던 상황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란 겁니다.

즉 그나마 없는게 어디냐로 일축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물론, 직접체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 있기에 완벽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일념하에 진중하게 접근하는 행동들이--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님과 같은 태도들로--폄하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길 바래요(아마도 VANK같은 민간단체의 일원들이 알면 굉장히 씁슬해 할 것 같군요).
게다가 왜곡된 정보에 대한 경계를 해야할 상황이 설명되는 것임에도, 되려 자신의 논리에 대한 논거로 제시한 점은 아쉽네요.....

노파심에 밝히지만, 우리나라나 문화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용납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에 대하 차이 혹은 사회전반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그 모든 것이 긍정이 되더라도 기본적으로 문화에 대한 접근 방식은 편향됨이 없이 균형이 이뤄져야 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 너무 안이한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군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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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Lucida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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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8-27T07:24:2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속 이런 글에 답을 해야 하는지 생각이 듭니다만,
이외수씨가 이런 글들에 굳이 답글을 하는 것이 얼마나 정성이 필요했는지를 알게하는군요. 사실 몇달만에 하루 방문자가 400명 되는 블로그에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자체가 재밌는 일 입니다. 이런 상황은 좀 더 인기있는 블로그에서 일어나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제일 먼저.
본인이 이야기 하는 글 모두에 대해 반대 입장을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본인은 베라의 글을 읽을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치부하면서,
베라는 우리 문화를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오만하게 접급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 문제를 보는 시작점이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제가 본인의 말을 그대로 돌려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이 그저 베라라는 여자가 건방지게 한국 문화를 무시 했다라고 생각하고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잘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모든 사람이들 편향되지 않고 균형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쪽으로 편향된 사람이 있을 경우 그 대척점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즉, 지금 현재도 제 의견과 다른 의견이 있고 그 의견에 제 의견을 말하는 행동이 문화의 다양성과 문화의 발전 가능성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건 역사건 과학이건 여러가지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의견들은 다른 의견일 뿐이지 틀린 의견은 아닙니다. 그 의견을 &#039;틀리다&#039; &#039;잘 모른다&#039;라고 치부해 버리면 올바른 토론 자체가 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편향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블로그에 와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더 전파력이 큰 정치인이나 유명인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모든 사람이라는 단어에는 작가라는 말로 치환을 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가치관과 동일한 수준의 의식을 만들려고 했던 역사적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끔찍한 결말을 내었습니다.

세번째 그리고, 미즈노 슌페이에 대해서도 저로써는 그리 큰 놀라움이 아니었습니다. 조선일보에 &#039;노래하는 역사 - 만엽집&#039; (기억력 때문에 제목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기사가 연재 되는 동안 미즈노 슌페이는 거의 매주 독자 투고란에 반박 내용을 올렸습니다.
그의 글은 대부분 일본의 해당 내용의 저자의 수준을 &#039;잘모르면서 하는 이야기다&#039;라고 깍아내리며 &#039;일본의 역사를 신성&#039;시 하고 &#039;고대 한국의 영향을 받았다라는 것을 부정&#039;하며, 오히려 &#039;한국 고대 문화에대한 무시&#039;까지도 일삼는 매우 극우적인 사람입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해당 시기의 조선일보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람이 TV에 나올 때 저는 오히려 신기했습니다. &#039;저 꼴통이 왜?&#039; 라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TV에 나오는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한국 친화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한국 시청자들의 오류였을 뿐입니다. 그런 그 사람이 일본에서 극우 서적을 발행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본연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미즈노 순페이의 책이 어떠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당시에 인터넷이 이만큼 발전하였다면, 그가 순진한 얼굴로 TV에 나올 순 없었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그의 신문 투고글은 매우 외곩수의 일본 우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로 분노해야 할 상대를 잘못 찾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분노해야 할 것은 왜곡된 역사 교과서의 채택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039;교과서&#039;란 가치 때문에 절대적인 사실로 믿어지는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러니, 제발 부탁하니 이러한 곳에 기운을 쓸 시간이 있다면 그 에너지를 가지고 일본 대사관이나 일본 정부에 또는 일본 신문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데 시간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것이 본인이 생각하는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길일 것입니다. 아니면, 반크 활동을 하거나 그 시간이 없다면 반크에 후원금이라도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열정이 아까워서 그럽니다. 좀 더 큰 일에 힘을 써주시기를 바랍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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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국화와 칼..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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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국화와 칼..)</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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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8-27T23:21:0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답글을 진지하게 다시기에 이야기를 나눌거라는 생각을 한 제 불찰이군요.

본인의 블로그에 나름 예를 갖춰서 글을 올린 것이니 오해 업기 바랍니다. 

다만, 님이 잘 못 아는 것과 다르게 아는 것에 대한 차이를 혼동하시기에 글을 쓴 것임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까칠하게 느끼더라도 왜곡된 것에는 반응하는 것이 도리인지라.

반크활동에 일조하고 있는 것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서로 간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상대방이 하지 않은 말을 자신의 논리를 위해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님의 댓글에는 그런 점이 눈에 띄입니다(베라 글에 대한 가치여부와 슌페이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 등). 제가 일일이 이곳에 와서 댓글을 달게 된 이유도 님의 그런 오류에 반응하는 것이니까요.

어쨌든 심기를 불펴하게 한 듯 하여 송구합네요

앞으로는 올일이 없을테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 제 충고에 대해서 시간을 두고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그걸로 제가 어렵게 댓글을 달아드린 의미는 있겠네요:)...

그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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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Lucida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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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8-28T06:10:33+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답글을 진지하게 달은 이유는 제 집에 온 손님이니 응대를 해야하는 것이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대체적으로 글 내용이 &#039;너는 잘 모르고&#039;, &#039;나는 잘 안다&#039;라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글은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고 저로써는 이러한 글에 담담하게 대한 것으로도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몇년 전만 같았어도 본인과 똑같은 어투로 대응을 했을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간단하게 이해가 될만한 예를 든 것이 오히려 자만심에 불을 지펴준 것 같네요.

어째든, 그 열정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냅니다만, 그 열정을 더 효과적인 곳에서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하루에 200명 오는 블로그가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에서 발휘하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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